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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후 리뷰]PS4 마블 스파이더맨

by Koo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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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직접 플레이하고 느낀 부분에 대해서 작성하는 글이며, 직.간접적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히어로, 이웃집 히어로, 또는 관종(관심종자).


스파이더맨.


가장 친숙한 히어로인 만큼, 꽤나 상당한 팬덤을 보유한 히어로이기도 합니다.



다른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이 스파이더맨을 이전에도 게임화 시도를 많이 했지만, 스파이더맨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작품은 이전까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게임으로서의 스파이더맨은 처참했습니다.(이는 다른 히어로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죠.)


그런데 전세계 모든 게임인들을 설레게 만드는 스파이더맨 게임이 나왔습니다.


라쳇&클랭크로 유명한 '인섬니악'이라는 제작사에서 제대로 된 스파이더맨 게임을 만들어 출시했습니다.


https://youtu.be/xew1WivOfC4

-E3 2018 데모 플레이 영상-


언뜻 봤을 때는 양산형 오픈월드 게임에 스파이더맨 스킨을 씌운 듯 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이 게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 방식은 빠른 이동을 지원하지만 빠른 이동은 정말 먼 거리가 아니라면 하기 싫어지게끔 만들어놨습니다.


시원시원한 웹스윙을 통해서 말이죠.


마치 내가 영화에 나오던 스파이더맨이 된 것처럼 거미줄을 쏘며 이동을 하게 되고

이걸 통해 지루할 수 있는 이동을 속도감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빠른 이동 또한 나쁘지 않은 로딩시간과 매번 같은 장면이 아닌 매번 다른 위치, 다른 포즈로 지하철을 탑승한 스파이더맨이나 뉴욕시 전경을 볼 수 있다던지, 팁들을 볼 수 있기도 하면서

생각보다 로딩화면까지도 집중해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포즈로 지하철을 탑승한 스파이디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싶지만 뉴욕시의 평화를 지켜주는 스파이더맨이니까 그냥 그정도는 봐준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대로 스파이더맨인 만큼 거미줄을 활용한 액션이 잘 구성 되어 있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공개영상과 나중에 출시직전 공개한 데모플레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처음 공개한 영상에선 빌런이 가면을 착용하지 않았었다가 추후 공개한 영상에선 가면을 착용하고 나왔죠.


가면을 씌운선택은 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인물이지만요...



플레이 중 가장 잘 건진 스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 작품이 출시 직후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그래픽 너프...


4k게이밍 환경을 구축하신 분들께는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FHD, PS4 Slim 유저인 저로서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그래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슈트 질감 표현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그래픽 또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비에 젖은 슈트 느낌도 꽤 잘 표현했다.







온 도시에 퍼져있는 가방을 찾아야합니다.

메이 숙모가 안 내쫓고 피터를 데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경지에 오른 분이란걸 아셔야합니다.

가방을 약 50개를 잊어먹고 왔다고 하면 어휴...



또한 웹슈터 말고도 다양한 장비를 사용가능해서 이걸 잘 활용하여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꽤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슈트와 슈트 파워을 해금해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주의! 이과겜입니다.)




프로젝트를 완료하여 업그레이드를 위한 토큰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규칙은 단순한 퍼즐이기 때문에 간단한 미니게임을 한다 생각하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관종? 스파이디 SNS.



다양한 스킬들은 플레이하다보면 쉽게 전부 배우는게 가능합니다.


스파이더맨을 이렇게 멋지게 플레이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


이 영악한 제작사가 템포 조절을 기가막히게 합니다.



한참 스파이더맨에 이입해서 플레이하다보면 기가막힌 타이밍에


MJ 등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의 능력은 없지만, 각자의 스토리를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MJ와 피터의 이야기는 언제봐도 몰입하게되네요.



스파이더맨의 은밀한 취향.jpg



순서가 좀 이상하지만, 이번작품에서 MJ가 이쁘게 표현됐다는 걸 말하려고 찍은 겁니다.



슈트 디자인이나 질감 표현은 언제봐도 잘한 것 같습니다.



포토 모드 또한 지원하기에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살린 스파이더맨을 찍을 수 있기도 하죠.





또한 아직 출시전인 DLC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부가적으로 할만한 요소는 꽤 다양한편입니다.


다만 난이도는 쉽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잘만든 히어로 게임을 한글로 즐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주고 싶고,


일부러 배경 시간을 7,8년 후로 설정하고 독자적인 스토리로 게임을 구성함으로서


원작 스토리에 크게 얽매이지 않도록 해두었다는 점에서도 역시 라챗&클랭크때 처럼 인섬니악은 상당히 영리한 회사인 것 같습니다.



이벤트 컷씬과 인게임을 자연스럽게 연결 시켜놓은것도 상당히 좋았고


정말 잘 만든 오픈월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플레이 중인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만 하더라도

레벨 시스템은 둘째치더라도

쓸때없이 잦은 로딩, 프리징현장 등이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데


스파이더맨은 로딩화면을 적게 넣으려는 노력이 보였으며,

이동, 전투, 컷씬이 모두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빌런들과 싸우는 게 메인 이벤트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는 다른 요소에 비해 임팩트가 적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정말 잘 만든 수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분들이나 마블 히어로의 팬이시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P.S. 게임 리뷰는 여전히 리뷰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하네요^^;;


서론은 화려한데 본론 시작부터 힘이 쫙 빠지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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